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 68.33% 상장일 유통물량 16.83% 예상…공모가 1만 원

덕양에너젠은 스팩을 제외하면 올해 IPO 1호 기업이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여건수 2324건과 경쟁률 650.14: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전원이 덕양에너젠의 희망 공모가액 범위(8500~1만 원) 최상단에 가격을 써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21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13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약 12조 6855억 원이 모였다.
당초 덕양에너젠의 유통금액은 802억 원, 유통물량은 32.33%였으나,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68.33%를 기록하면서 상장일 유통금액은 417억 원, 유통물량은 16.83%로 크게 낮아지게 됐다.
덕양에너젠은 클로르-알칼리 공정(CA 공정) 및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by-product hydrogen)를 원료로 하여, 이를 고도 정제공정을 통해 순도 99.99%(4N 급)의 고순도 산업용 수소로 전환, 생산하는 전문 수소 정제 기업이다.
고순도 수소는 정유,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공정가스로 활용되며, 덕양에너젠은 이를 국내 주요 정유사 및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덕양에너젠은 극동유화와 설립한 합작법인 케이앤디에너젠을 통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단독 수소 공급자로 선정됐다.
덕양에너젠의 매출은 2022년 1122억 원, 2023년 1290억 원, 2024년 1373억 원으로 상승세다. 지난해에는 3분기 기준 104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도 43억 원, 50억 원, 65억 원으로 상승세이며,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39억 원을 기록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