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3000만 건 이상 계정 유출”…피의자, 한국법으로 처벌 목표

쿠팡 측은 앞서 전직 중국 국적 직원 A 씨가 보안키로 3370만 개 계정에 접근했으나 이중 약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쿠팡의 축소 의도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에게 3차 출석 요구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로저스 대표 측에 지난 5일과 14일 각각 1차, 2차 출석 요구를 했으나 로저스 대표 측이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4일 곧장 3차 출석을 통보했다.
로저스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3차 출석요구에 안 나온다고 무조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왜 안 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박 청장은 답했다.
한편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를 통해 유출 피의자로 특정된 A 씨에 대한 소환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응답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피의자가) 외국인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며 “인터폴이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 협조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꾸준히 인터폴과의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피의자를 직접 불러 조사해 한국법으로 처벌한다는 목표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