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에 부모 올리고 급여 챙기기도 “법인 운영에 무지했다” 사과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선호는 2024년 1월 연기 활동과 연극 제작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 당시 김선호는 전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며, 솔트엔터 측 역시 김선호의 1인 법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측은 이 부분에 대해 "2025년 2월 판타지오와 새로운 계약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활동에 대해서는 해당 법인으로 정산금을 지급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선호는 해당 법인의 운영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해당 법인은 운영을 멈추고 최근 1년 이상 법인을 통한 활동은 실질적으로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타지오와 김선호는 2025년 2월 전속계약 체결일로부터 현재까지 배우 개인에게 정산금을 직접 지급하고 있다"며 "판타지오와 김선호 간 계약 과정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해당 법인과 어떤 관계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선호는 법인 운영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해당 법인을 설립하고 1년 여 간 유지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혼란과 우려를 드린 점 사과드리며 이후로 소속 배우의 활동 전반에 대해 보다 면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선호는 소속사와 별도로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1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법인이 탈세를 위한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을 맞닥뜨렸다. 법인의 사내이사와 감사에 김선호의 부모가 올랐고, 김선호는 부모에게 급여를 지급한 정황도 포착됐다.
당초 판타지오 측은 "해당 법인은 연극 제작과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직전 판타지오 소속 가수 겸 배우 차은우도 유사한 방식의 가족법인 운영으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대의 소득세 등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소속사인 판타지오 역시 2025년 8월 국세청으로부터 82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아 소속사와 아티스트 모두 탈세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김선호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해 국내와 해외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사생활 논란' 후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오는 2월 13일 개막하는 연극 '비밀통로' 무대를 시작으로 티빙 '언프렌드', 디즈니+(플러스) '현혹',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등의 작품을 연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