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재무사항 미흡률은 46.3%…금감원 “올바른 사업보고서 작성방법 교육 지속할 것”
금융감독원은 ‘2019년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임준선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재무사항의 경우 점검대상 2500개 회사 중 1112개 회사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미흡률은 44.5%로 2018년(미흡률 27.6%)보다 미흡률이 16.9%포인트(p) 상승했다.
미흡사항 비중은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 간 논의 내용(61.7%) △재고자산 현황(9.6%)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8.7%) △비교재무제표 수정 관련 공시(6.9%) △핵심감사항목 기재(6.2%) 등의 순이었다.
비재무사항의 경우 점검대상 2402개 회사 중 1114개 회사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미흡률은 46.3%로 2018년(75.9%)보다 미흡률이 29.6%p 하락했다.
감사위원회 회계·재무전문가 선임 및 최대주주의 개요 관련 기재수준은 과거 대비 크게 개선된 반면 특례상장기업 사후정보 및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용 등 기재수준은 반복 점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공시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보고서 점검항목별 작성 모범사례를 안내하는 등 올바른 사업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해 홍보와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