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영향?…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

민주당 1위 탈환…보수‧종교단체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 재확산 여파

[일요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해 45.1%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보수 및 종교단체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것에 대한 반사 효과로 보인다.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8월 3주차 주중집계’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p))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떨어진 52.3%였다. ‘모름/무응답’은 2.6%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38.9%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마감한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0.8%포인트 오른 37.1%를 나타내며 민주당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의 연관성이 제기되며 지지율 상승세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