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193km를 4일 동안 달리는 캠핑 마라톤…

그럼 대체 왜 이렇게 비싼 걸까. 참가비에 포함된 패키지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각각의 선수들에게는 4일 동안 시중을 들어주는 전용 집사가 배정되며, 매끼마다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의 스타 요리사가 식단을 챙겨주게 된다. 또한 하이드로테라피(물 요법)와 같은 다양한 치료 요법도 받을 수 있다.
성공적으로 코스를 완주하는 것을 돕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전에 맞춤형 훈련 계획이 제공된다. 줌 화상 회의를 통해 체력 및 심리학자와 상담 시간을 갖고, 미리 레이스 준비에 대한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울트라 마라톤 챔피언인 조나단 앨번과의 면담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며, 전 육군 출신의 울트라 마라톤 선수 겸 코치인 애나-마리 왓슨으로부터 개인 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마라톤을 총괄 감독하는 레베카 실바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호화로운 요소들이야말로 다른 마라톤 대회와 차별화된 부분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또한 “우리 대회는 누구나 탐험하는 흔한 장소가 아닌 야생에서 달리는 코스로, 모험을 원하지만 여기에 럭셔리함까지 요구하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전문가들을 타깃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BBC’.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