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행위예술가 일부 공간 안과 밖 뒤바뀐 기괴한 작품 눈길
사실 이 작품에는 편안함과 긴장감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존재한다. 건물 외벽에 매달린 채 침대에 누워서, 혹은 탁자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편안하게 보이지만, 동시에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하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년 전에 선보였던 이 작품에 대해 망동은 “이 두 작품은 사람들에게 시간은 멈췄고, 공간의 안과 밖은 뒤바뀌었다는 인상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작품을 공연하는 동안 행인들은 두 눈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 진짜인지 헷갈려 하면서 매우 놀라워했다. 이런 상황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행위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다”며 흡족해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