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얼마 전 문을 연 세네갈 다카르에 있는 호텔 리조트인 ‘라 리저브’가 새로운 핫스폿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경쟁하는 대신 완벽하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지역의 토속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됐다는 점 또한 주목받고 있다.
건축 회사인 ‘SAOTA’가 설계한 이 호텔의 상징은 다름 아닌 거대한 바오밥 나무다. 호텔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바오밥 나무 외에도 바오밥 나무들 사이로 작은 건물들이 물결처럼 배치된 모습도 눈에 띤다. 이는 마을에서 가장 큰 바오밥 나무를 중심으로 모이는 토속민들의 관습을 존중하는 설계였다.
이 호텔은 또한 흙벽과 다른 천연 재료를 사용한 덕분에 주변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이러한 설계는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 그리고 세네갈 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속적인 건축물에서 착안한 것이다. 요컨대 전통 오두막과 크랄(울타리로 둘러싸인 아프리카 토속 오두막 집단)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으며, 이에 대해 SAOTA의 필립 푸셰 소장은 “이 건축물은 주변 자연환경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품격을 높이고, 풍경과 긴밀하게 연결된 채 자리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의 디자인은 현재 2021년 세계건축축제(WAF)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 상태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