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잘나 지역의 카르자트-하스트 포카리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열악한 도로 환경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흙먼지 풀풀 날리는 흙길을 아스팔트로 포장해달라는 민원을 거듭 제기한 끝에 얼마 전 드디어 그렇게 바라던 숙원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런 기쁨도 잠시. ‘록맛타임스’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새로 깔린 포장 도로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 실제 아스팔트 포장이 아닌 아스팔트 색깔의 얇은 카펫으로 흙길을 덮어두었던 것. 주민들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흙바닥에서 쉽게 들어올려지는 카펫을 보고는 망연자실했다. 카펫을 들어 올리는 동영상이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단숨에 화제가 됐다.
분노한 지역 주민들은 즉각 당국에 불만을 제기했다. 시공사, 도로 건설자, 그리고 관련 부서가 짜고서 주민을 속이려 했다고 비난하면서 당장 다시 제대로 도로를 포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런 요구가 제대로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도로 포장을 실시한 시공사 측은 최신 독일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공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출처 ‘록맛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