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나?’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3780만 원 돌파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발표

[일요신문]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3700만 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 7000원이다. 3.3㎡ 기준으로 보면 3787만 4000원이다. 이는 전달보다 1.99% 상승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는 24.18% 올랐다.

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 7000원으로 3.3㎡당 2564만 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33%, 전년 동기 대비 20.02% 각각 오른 수준이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 6000원으로 3.3㎡당 1773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57%, 전년 동기에 견줘 13.50%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9272가구다. 이는 전월 7239가구 대비 166%, 전년 동월 6717가구 대비 187%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수는 총 8821가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253가구로 집계됐다. 기타 지방에서는 519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