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상대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67분 소화
이강인은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 AS 모나코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 격의 대회다. 파리가 지난 시즌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리그 2위였던 모나코가 나서게 됐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이강인은 출전해 결승골로 팀에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한 차례 위협적인 유효슈팅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모나코의 필리프 쾬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결정났다.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우스망 뎀벨레가 받아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된 후였다.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마무리됐다. 파리는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강인의 파리 커리어 네 번째 우승컵이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파리에서 리그,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세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다. 파리 이적 이후 잦은 우승 세러모니를 경험하고 있다.
앞서 발렌시아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맛봤던 이강인이다.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어린 유망주였던 이강인은 팀이 치른 대회 9경기 중 6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