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내 생산 촉진 위한 세금제도 도입해야”…최근 경제 초점 맞춘 행보

그는 “정부·정치권 차원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보호, 일자리 확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민주당에서 그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 입법을 해왔지만 기존 지원 체제에 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국내 생산을 장려하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국내 생산에 대해선 세액 공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야 한다”며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세금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동석 현대차 사장은 “자동차 산업이란 것이 전방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저희 뿐 아니라 부품사가 같이 동반 성장할 수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현대차 측은 △미 대외 정책 집행 관련 한미 의원 외교 강화 △전기차 분야 지원 유지 △수소 생태계 경쟁력 확보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한국 자동차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대표는 “기업 성장이 결국 그 나라 경제성장의 전부”라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고 그 속에서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양극화와 격차 완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성장을 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 강국으로 가는데 현대차가 그 중심에 서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