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적월’에서 민니 ‘달이 그려지다’까지…(여자)아이들 민니×미야비, “기타 세션은 중독성 강해”
민니는 곡 소개 영상을 통해 “괴력 난신은 동양을 배경으로 한 무협 세계관에서 좀더 초자연적이고 기괴한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이라며 작품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어 민니는 “빠른 템포의 록 밴드 곡이라 아마 들으면 중독되실지도 몰라요. MIYAVI 님께서 연주하시는 후반부의 기타 세션도 너무너무 좋으니까 꼭 들어보세요”라고 밝혔다.
이번 곡의 작사에는 배우 이지민(작사 필명 이하진)이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지민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다미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크레이지 러브’에서 미쉘리 역할로 출연한 배우로, 연기뿐만 아니라 작사가로서의 재능도 인정받고 있다.
![인기 웹툰 ‘괴력 난신’의 OST 'Draw the Moon(달이 그려지다)'가 공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곡은 (여자)아이들((G)I-DLE)의 민니(MINNIE)가 가창을 맡아 역동적이고 에너제틱한 록 사운드로 작품의 또 다른 면모를 표현했다. 사진=K-POP Wonderland, 원더케이(1theK) [MV] MINNIE(민니) ((G)I-DLE ((여자)아이들)) - Draw the Moon(달이 그려지다) (feat. MIYAVI)](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331/1743425860575885.jpg)
음악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민 작사가는 배우로서의 감성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가사에 잘 녹여내고 있다”며 “특히 원작자 한중월야와 함께 작업하면서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가사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달이 그려지다’ 가사는 주인공의 내면 갈등과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민니의 감성적인 보컬과 어우러져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곡은 싸이코텐션의 대표 신용수 작곡가와 우데이(Uday), 몰로(Mollo), 두(DOO) 등이 공동 작곡했으며, 일본의 뮤지션이자 영화배우이며,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미야비(MIYAVI)가 기타 연주에 참여해 특유의 다이나믹한 연주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후반부 미야비의 기타 솔로는 웹툰의 액션 장면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미야비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글로벌 스타로 2018년에 개봉한 블리치(영화)의 쿠치키 뱌쿠야의 배역을 맡은 바 있다.
앞서 2월에 발매된 미연의 ‘적월’은 청령의 깊은 한과 슬픔을 담아낸 곡으로, 구천으로 가지 못하는 아픔과 언젠가 돌아올 안식을 기다리는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피아노로 청령의 고독을, 스트링 선율로 억누를 수 없는 한과 희망을 표현한 ‘적월’은 출시 직후 멜론차트 HOT10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비해 이번 민니의 ‘달이 그려지다’는 보다 역동적이고 에너제틱한 록 사운드로 작품의 또 다른 면모를 표현했다. (여자)아이들의 두 메인보컬이 각자의 보컬 색깔을 살려 같은 작품의 다른 감성을 표현한 점이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괴력 난신’은 한중월야의 ‘나노 마신’, ‘마신 강림’, ‘무무 무적’, ‘절대 검감’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절대 검감 이후 약 200~300년, 나노 마신으로부터 약 800년 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한중월야 작품 세계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웹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2024년 3월 4일부터 웹툰으로 연재돼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출판사는 레드아이스, 각색은 매드버드, 작화는 김태형이 맡았다. 특히 OST 제작 과정에 한중월야 작가가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중월야 작가는 “작품의 음악적 해석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지민 작사가와 함께 작업하면서 캐릭터들의 감정과 작품의 메시지를 가사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월야 작가는 “미연의 ‘적월’과 민니의 ‘달이 그려지다’는 각각 다른 감성으로 작품의 세계관을 풍성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