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심각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파란눈땅비둘기(학명:콜롬비나 시아노피스)’의 야생 개체수는 단 열한 마리에 불과하다. 때문에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한 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갈색 깃털에 선명한 푸른 눈을 가진 이 새는 브라질 동부의 열대 사바나가 원산지다. 놀랍게도 75년 넘게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2015년 조류학자 라파엘 베사가 현장 조사를 하던 중 극적으로 개체를 발견하면서 희귀종으로 분류됐다. 그후 환경 보전가들은 이 새의 개체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런 노력에도 산불이나 기후 변화의 영향 등으로 여전히 심각한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영국 체스터 동물원과 국제조류보전 전문가 팀이 브라질 야생에서 낳은 알 가운데 일부를 선별해 인공 부화를 시키는 데 성공한 것. 이에 체스터 동물원 측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야생에서 스스로 생존 가능한 안정적인 개체군이 구축되길 희망하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