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득점력·불펜 안정감에서 LG 우위…한화 타순 재편·수비 안정 필요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코너 '정민철 장성호의 야슈다 라이브'에서는 LG와 한화의 3연전에 대해 두 팀의 강점과 약점, 대권을 위한 과제에 대해 분석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LG는 1·2번, 9번 타순의 안정감과 득점 연결 능력이 뛰어났다. 신민재-문성주-박해민 라인은 최강”이라며 “반면 한화는 상·하위 타순에서 LG보다 확실히 밀린다. 4번 타자 비교에서도 OPS, 장타율, 출루율에서 차이가 난다”고 짚었다. 또 중견수 수비에서의 안정감 차이도 언급하며 “LG에는 있고 한화에는 없는 게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화두는 한화의 ‘노시환 4번 고정 기용’이었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병살타 리그 2위, 삼진 리그 1위라는 기록과 함께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된다. 노시환의 타순을 6~7번으로 내려 자극을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 위원은 “엔트리 변화가 적은 것은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 스타일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승엽을 끝까지 4번에 기용한 것처럼, 고집이라기보다 감독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팀의 투수 전력에 대해서 장 위원은 “외국인 투수(폰세·와이스) 외엔 LG가 선발·불펜 모두 우위”라고 분석했다. 한화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라는 점도 지적했다. 정 위원은 “한화는 근소한 점수 차 승부가 많아 실험적 기용이 어렵다. 이태양 등 퓨처스 호성적 투수가 1군 기회를 못 받는 건 감독 선호도의 문제”라고 했다.
LG의 과제로는 불펜 기복이 꼽혔다. 장현식·함덕주 등 핵심 불펜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 잔여 경기 최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백업 포수 전력 보강 필요성도 나왔다. 장 위원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태가 퓨처스에서 타율은 부진하지만 백업 포수로서는 괜찮다. 1군 합류가 된다면 LG의 포수 라인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3연전은 한화가 대권 경쟁에서 보완해야 할 지점과, LG가 안정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포인트를 동시에 드러낸 시리즈였다. 시즌 막바지, 두 팀이 어떤 해법을 선택할지가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와 한화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