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부임 앞두고 대대적 선수단 정리

수원은 앞서 선수단 정리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종료된 선수들과 연이어 결별을 발표했다. 팀을 떠나게된 인물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그간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온 베테랑, 2025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이들도 포함됐다.
시작은 박경훈 단장이었다. 지난 2년간 단장직을 맡아 팀의 승격에 힘을 썼으나 결국 실패를 맛봤다. 이번 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는 "기쁨보다 미안함이 더 많이 남는다"며 작별을 고했다.
이후 선수들과의 계약 만료 소식이 이어졌다. 한호강, 김민우, 최영준, 황석호, 이기제, 레오, 세라핌, 이규성, 김상준, 손호준, 김정훈, 문형진이 팀을 떠나게 됐다. 이들 중 최영준, 이기제, 레오, 세라핌, 이규성 등은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한 자원이다. 김민우, 황석호 등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일부는 다음 시즌 역시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히지만 구단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대규모 방출로 선수단 개편을 노리는 모양새다. 신임 이정효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빈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1부리그 복귀를 염원했으나 눈앞에서 실패를 맛봤다. 절치부심한 수원이 새로운 체제에서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