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에게 차려주신 할머니의 음식을 모티브로 삼아 시골집 옛 감성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그리고 그에 걸맞는 정갈한 한상 차림으로 SNS 인증을 부른다.
케일로 만든 강된장 쌈밥과 각종 향채를 넣은 돌문어 간장국수, 제철회 묵은지말이 등 신선한 재료들의 이색조합으로 긴 웨이팅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다.
이어 겉은 허름한 폐공장이나 안은 라운지 바를 연상케하는 반전 매력의 식당을 소개한다.
썸타기 좋은 분위기와 서울 근규에서 먹을 법한 다양한 오리 요리들로 연일 웨이팅이 이어지는 힙합 오리구이집이다.
카빙 서비스로 보는 맛은 덤이요, 연탄불에 훈연해 특유의 불맛이 매력적인 오리 한 마리와 구수한 깊은 맛이 별미인 가마솥째 끓인 오리탕, 오리알 순두부찌게 등 오리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맛이라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