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연 김기동 감독과 재회 “팬들이 만족하는 성적 낼 것”
서울 구단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대표 출신 측면자원 강상우의 영입을 발표했다.
강상우는 포항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상주를 거쳐 국가대표급 자원으로 성장한 자원이다. 2020시즌과 2021시즌 연속으로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이후 2022시즌 중국 리그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년간 베이징 궈안 소속으로 59경기에 출전, 13골 14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으나 팀의 외국인 선수 정책 변화로 국내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서울은 즉각적인 전력 보강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상급 측면 자원으로 평가 받는 강상우다. 상무와 포항 시절 맹활약에 국가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던 그는 성장 과정에서 태극마크와 멀어지는듯 했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A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A매치에 나선 바 있다.
강상우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과 수비 포지션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활약하던 시절, 중국에서도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김기동 감독과 재회에도 눈길이 쏠린다. 앞서 포항 시절 김기동 감독과 좋은 호흡을 보인 바 있다. 그는 "김기동 감독님과 좋은 기억이 많다"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감독님의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서울은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 팬들이 만족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