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에 비해 회수가 어려운 점 감안해 1번이라도 보증사고 낼 경우 ‘악성 임대인’으로 관리

일반 임대인이 전세보증 사고를 내면 HUG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신 돌려주고 임대인에게 채무상환 유예 기간을 최대 6개월 부여한다. 자진 상환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다만 전세보증 사고를 3번 이상 내는 등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 명단에 오른 임대인에게는 상환 유예 기간을 주지 않고 주택을 경매에 넘긴다. 이번에 바뀐 규정은 외국인이 한 번이라도 전세보증 사고를 내면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 수준으로 보고 관리한다는 뜻이다.
외국인 임대인이 낸 전세보증 사고는 2021년 3건(5억 원)에서 2023년 23건(53억 원)으로 증가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