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Z 멤버 부모들 “그동안 수차례 사실무근 기사 생산, 강력한 형사대응 하겠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NJZ가 비스츠앤네이티브스(바나, BANA)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증언을 들었다는 단독 보도를 내놨다. 바나는 NJZ가 뉴진스로 활동 시절 히트곡을 만든 250, 프랭크(FRNK) 등의 프로듀서들이 소속된 힙합 전문 레이블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관계도 엮여있는 탓에 NJZ가 전 소속사인 어도어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부터 이들의 다음 소속사가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돼 온 곳이기도 하다.
NJZ 멤버의 부모들은 보도에 대해 "NJZ는 바나와 그 어떠한 소속 계약을 맺거나 협의를 나눈 과정이 없다. 기사에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의 증언'을 근거라 하였으나, 이는 얼토당토하지 않는 허위사실"이라며 "당사자 혹은 바나와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사화하는 것으로 또 다시 논란을 만들어 내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과정 없이 이런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적으로 하는 해당 매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강력한 형사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그동안에도 수차례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을 마치 기정사실화해 기사화하고, 수많은 인용 기사가 나오게 해 멤버들을 비롯 여러 관계된 분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야 했다. 해당 기사 및 여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다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NJZ는 베트남계 호주인 멤버 하니가 소속사 없이 비자 연장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됐다는 등의 악의적인 보도에 시달려 왔다. 국내서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들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여부를 필수 조건으로 하는 E-6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전 소속사인 어도어와의 계약 분쟁이 아직 결론 나지 않은 상황이라 연장 또는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없었던 탓이다.
이에 대해 NJZ의 부모들은 언론 대응 계정을 통해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2월 11일 새로운 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비자가 어떤 종류인지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 E-6가 아닌 국내 체류가 가능한 다른 종류의 비자일 것으로 추측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