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입점업주 중개수수료 2~7.8%로 차등 적용

쿠팡이츠 상생요금제의 핵심은 업주의 배달 매출이 적을수록 수수료를 적게 내는 구조인 점이다. 음식배달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중개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차등 적용한다.
매출 규모가 상위 35% 이내인 1구간은 7.8%(부가세 별도)가 적용된다. 매출 규모가 상위 35% 초과~50% 미만이거나 50% 초과~80% 이하인 업주는 6.8%, 하위 20%인 업주는 2.0%가 적용된다.
매출 구간 설정은 매달 실제 매출을 반영해 적용한다. 기본 중개 수수료 7.8%를 기준으로 이미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익월 5영업일 이내에 환급해준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상생 요금제로 업계 평균 주문 금액인 2만 5000원을 주문 시 하위 3개 구간에서 최대 195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상생요금제 적용에 앞서 배달앱 상생협의체 협의안인 영수증 표기를 빠르게 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쿠팡이츠 앱 내 고객 영수증에는 상점에서 부담하는 중개이용료와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 상세 내용이 표기된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오는 26일부터 상생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전 3개월 매출을 기준으로 차등수수료 구간을 정하고 현재 매출에 반영할 예정이다.
3개월 단위로 구간을 산정하며, 산정 종료일로부터 1개월(시스템 반영 기간) 뒤부터 3개월 단위로 적용한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