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베이징서 하프 마라톤 개최…아직까진 인간이 속도 빨라 유리
대회 참가자들은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1X 등 주요 로봇 기업들이 개발한 수십 대의 이족보행 로봇과 1만 2000명의 인간들이다. 단, 참가 로봇들은 반드시 인간을 닮은 외형을 갖춰야 하며, 키는 0.5~2m 사이여야 한다. 따라서 거대한 메카닉 로봇은 출전할 수 없다.

또한 배터리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회 주최 측이 이미 경기 도중 배터리 교체를 허용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신속하게 배터리를 교체할지도 관건이다.
사실 로봇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 2’는 한 번의 충전만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최초의 로봇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중국산 이족보행 로봇인 ‘톈궁’ 역시 베이징에서 열린 이좡 하프 마라톤에 참가한 바 있었다. 다만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100m만 달린 게 전부였기 때문에 오는 4월 완주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톈궁’이 과연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