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소견 발표

첫 번째로 나선 정몽규 후보는 "결자해지"를 이야기했다. 최근 축구협회는 신뢰를 잃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가 불거지며 국회와 문체부 등에서 감사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정몽규 전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
이에 정 후보는 현재의 문제들을 자신이 직접 해결하겠다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뛰겠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공약으로 △축구종합센터 완공 △디비전 승강 시스템 완성 △한국축구 위상 제고 등을 말했다.
신문선 후보는 그간의 선거운동 활동과 마찬가지로 그간의 협회 행정을 비판하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공정하게 협회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약 사항으로 △정부와 축구협회간 긴장관계 해소 △프로축구 재정 건전성 확보 △심판연맹 독립 △축구협회 직원 역량 강화 △대표팀 경기결과에 일희일비하는 문화 개선 △'카르텔' 없는 깨끗한 축구협회를 이야기했다.
허정무 후보는 "변화와 개혁 원하는 팬들과 축구인들의 열망이 뜨겁다"며 "한 번의 임기만을 수행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교적 상세한 내용의 공약사항으로 변화를 약속했다. △불투명한 지도자 선임 절차 개선 △심판연맹 신설 △동호인 지원 △회장 선거 투명성 제고 △초중등연맹 부활 △행정 강화 △해외 거점 마련 △여자축구활성화 △지역 협회 지원 강화 등을 열거했다.
소견 발표를 마친 협회장 선거는 본격 투표 절차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개표가 이어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결선투표는 4시 50분부터 6시까지 70분간 진행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