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6일 1차 시추 결과 발표…“가스징후 확인, 유의미한 수준 아냐”
![대왕고래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06/1738843757408649.jpg)
그는 “포화도 수치가 경제적으로 생산 광구로 전환하거나 추가 탐사시추 할 만큼의 수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가스 포화도로는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탐사시추는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됐다. 해수면 아래 3000m 이상 깊이의 해저까지 파 내려가 단계적으로 진흙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목표 유망구조 주변에서 높은 수준의 가스가 검출됐지만 탄화수소 가스포화도 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정부는 이번 결과를 남아있는 동해 심해 6개 유망 구조의 유망성에 대한 오차 보정에 사용할 예정이다. 남은 6개 유망 구조에는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받아서 탐사시추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국정 브리핑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06/1738843795833901.jpg)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는데 한 개 당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당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0억 배럴을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이른다”면서 “대왕고래의 경제적 효과는 최대 2200조 원”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브리핑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액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도 걱정이고 주가 폭등에 따른 추후 주식 투자자 대량 손실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