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변호사 방송 인터뷰서 밝혀 “윤 대통령 사과 후 물러나야”
![헌법학자로서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이 변호사가 2024년 12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서울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 나누는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09/1739072536387165.jpg)
그는 "(윤 대통령의)헌법 위반은 명확하다"며 "이를 탄핵 음모론이니 기획론이니 공작론이니 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본인 탄핵 심판을 공작으로 규정한 데 대한 반론이다.
이 변호사는 여권 인사들이 비상계엄은 비판하고,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모호한 태도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앞뒤가 안 맞는 논리 모순"이라며 "어떻게 보면 법적 지식이 완전하지 못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격으로 법조인으로서 회의를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혼란스러운 위헌 사태를 만들어 놓고 진정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한 모든 책임을 지시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1989년 헌재 설립 후 첫 헌법연구관을 지낸 헌법학자다. MB정부 출범 후 2008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제28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