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변호사 “마치 대통령이 거짓말한 듯 비아냥…지시대명사로 안 쓸 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2월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으로 윤 대통령이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09/1739084078502571.jpg)
그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군 간부들은 그런 표현을 즐겨 쓴다더라"면서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나 기자들은 '이 인원 싫어' '저 인원이 오면 나는 안 갈래' 같은 표현을 평소에 쓰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석 변호사는 "마치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한 것처럼 비아냥대는 영상이 언론과 유튜브로 많이 돌아다니는 모양"이라며 "머리가 나쁜 건지, 사악한 건지 참"이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2월 6일 탄핵심판 6차 변론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에서만 여러 차례 '인원'이란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각종 언론에선 윤 대통령이 과거부터 '인원' 표현을 써온 사례가 소개됐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