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소인 다수 인원 특정, 일부는 최종 법적 처분 받아”

SM엔터 측은 광야(KWANGYA) 119를 통해 "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에스파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모욕, 명예훼손,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소인들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검찰에 송치 및 법원의 최종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SM엔터 측이 공개한 공지에 따르면 피고소인 일부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허위 영상물을 유포,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약식명령(벌금형)을 받았다.
SM엔터 측은 "당사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에스파를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 영상, 이미지 등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엔터사들은 연예인들의 허위 영상·이미지 제작 및 유포 범죄가 수면 위로 올랐던 지난 2024년 9월부터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어도어, 울림엔터테인먼트,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 사람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이 이 같은 범죄에 대해 "결코 선처는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