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 취소 심문’ 직접 출석한다

오후 3시엔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진행

[일요신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취소 심문에 출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내일(20일) 오전 10시 구속 취소 청구 사건 심문기일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구속 취소 심문은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함께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같은 날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차 공판준비기일을 실시한다.

이 뿐 아니다.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는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 측이 형사재판 진행을 이유로 탄핵심판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예정된 기일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측 요청을 불허한 것. 오는 20일에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할지에 대해 석동현 변호사는 “오전에 진행될 구속 취소와 관련된 심문 절차의 진행 경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