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손익 개선되며 전년 대비 11.2%증가, 삼성화재 지분 매입은 검토하지 않아

삼성생명은 2조 원이 넘는 실적 기록과 함께 배당도 역대 최고 수준인 1주당 4500원으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주식 매각 차익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서도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해도 경영활동 전반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 지분 매입 계획 등도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자사주 대량 소각 추진 방안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를 낮춰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화재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지분 14.98%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타사 주식 보유 허용 한도’인 15%를 넘기는 문제가 발생해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