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조업정지 등 여파로 실적 부정적 영향 예상…외부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 활발
![영풍이 2024년 철강·이차전지 시장 침체 여파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사진=영풍 홈페이지 캡처](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214/1739530243432369.jpg)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자산총계는 5조 89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부채총계는 1조 8492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자본총계는 4조 439억 원으로 감소했다. 별도기준 매출액도 1조 533억 원으로 전년 1조 5466억 원에서 크게 줄었다.
한편, 영풍은 오는 2월 26일부터 58일간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올해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재가동 준비기간까지 고려하면 약 4개월간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액주주, 사모펀드 등의 외부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자사주 소각, 액면분할, 무상증자 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며, 고려아연 측인 영풍정밀은 집중투표제 도입과 현물배당 관련 정관개정을 제안한 상태다. 현재 영풍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9배 수준으로, 5조 원대 순자산 규모에 비해 시가총액이 7600억 원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