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결승골로 1-0 승리, 레알 마드리드 추월

전반 28분 터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을 그대로 지키며 승리했다. 볼점유율, 슈팅 숫자 등 전반적인 데이터에서도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다만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라요는 이번 시즌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레반도프스키의 골도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다. 지난 16일 우승 경쟁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무승부를 거둔 사이 승점 3점을 추가해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라리가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흐름은 바르셀로나가 좋다. 마지막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반면 레알은 3경기, 아틀레티코는 2경기째 승리가 없다.
바르셀로나로선 레알과의 상대 전적도 좋다. 라리가는 승점이 동률일 경우에 승자승 원칙을 따라 순위를 정한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11라운드에서 레알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도 대승을 거둬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는 5월로 예정된 레알전은 홈에서 열린다.
다만 아틀레티코를 상대로는 패배를 안았다. 3월 16일로 예정된 아틀레티코전에서도 패한다면 이들과의 상대 전적이 이어질 순위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