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비용 문제로 변경…서울시 사전 제시한 공공기여율 인센티브 사라지나

하지만 막대한 비용 문제 등으로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층수를 놓고 갈등을 겪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2월 변경제안서를 접수했는데, 보완을 위해 5개월 후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엔 지상 54층(242m 높이) 3개 동의 건축계획 등으로 변경한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접수했다.
서울시는 사전협상에 비해 전면 변경 사항이 발생한 만큼 협상조정협의회를 거쳐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사전에 제시한 공공기여율 인센티브 등은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현대차 GBC는 서울 동남권 개발의 역점사업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주축임에도 기존 계획 결정 이후 오랜 시간 공사가 더디게 진행돼 왔다”며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해 도시경쟁력 강화 및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