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회 새로워…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

김 전 지사는 2021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자동 탈당 처리됐다. 김 전 지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사면‧복권했다.
이후 김 전 지사는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야권의 대권 잠룡으로 떠올랐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비명계’로 분류된다. 이번 복당 확정으로 김 전 지사는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 전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회가 새롭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1994년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부터 늘 민주당과 함께해 왔다. 공직 임용과 같은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제 스스로 탈당계를 제출하거나 당을 떠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1년 대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자동 탈당 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주었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당원과 지지자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오늘(7일) 저는 제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눈이 소복이 내린 아침에 복당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가슴이 뛴다.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